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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NL8'과 B1A4의 환상적인 만남이 통했다.
이날 'SNL8'에서 호스트 B1A4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오프닝 각오 그대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B1A4의 멤버 진영이 출연했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코믹하게 패러디한 생방송 콩트가 압권이었다.
B1A4멤버 전원은 또 '3분 보이프렌드'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꽃미모와 다정한 매너를 선보이며 등장한 B1A4는 코믹한 반전 연기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공찬은 명탐정 코난, 천둥의 신 토르 등 코믹한 분장과 연기를 능청스럽게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화제의 코너 '더빙극장'에서 더빙장인 권혁수가 국민 만화 '영심이'를 패러디해 명장면을 낳았다. 영심이의 오프닝을 완벽하게 재현한 이날 '더빙극장'은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권혁수의 명품 연기는 물론, 실제 '영심이'를 보는 듯, 세심하게 신경 쓴 연출, 편집, 분장 등 SNL8 제작진의 디테일한 노력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 외에도 이날 'SNL8'에서는 영화 '킹스맨'을 패러디해 유세윤이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한국 청년들의 현실을 꼬집고, 전라도 바로와 경상도 이세영의 상견례 에피소드를 그린 '위험한 상견례' 코너를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에서는 산들이 김경호로 분한 권혁수의 동생 김경들로 등장해, 두 사람 모두 김경호의 고음 바이브레이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폭소하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