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이국주♥슬리피, 고기꽃으로 시작된 백허그 설레임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1-26 18:1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결' 새 커플 이국주- 슬리피가 서로를 의식하며 미묘한 분위기를 그렸다.

26일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설레임 가득한 조타-김진경, 최태준-윤보미 커플과 'NEW 커플' 이국주-슬리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국주와 슬리피가 새 커플이 됐다. 방송에 앞서 두 사람의 사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슬리피는 이국주에 대해 "국주가 저를 처음엔 많이 싫어했던 것 같다"며 "너무 잘어울려서"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더 이성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우결'을 할 사람은 슬리피 오빠 말고는 없다"면서 "주변에서도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한다. 저도 오픈마인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션카드를 받은 이국주는 "생갭다 빨리 결혼하게 되서 설레고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슬리피 역시 반려견 퓨리에게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국주는 가상결혼을 위해 슬리피의 집으로 가기 위해 짐을 챙겼다. 이국주는 냉장고에서 식량과 불판을 챙겼고, 아내를 맞이하기 위해 슬리피는 향초를 피우고 집을 치웠다.

하지만 이국주는 첫 입주부터 서운함이 폭발했다. 이국주를 기다리던 슬리피는 잠이들었고, 벨소리에 화들짝 잠을 깼다. 반려견 퓨리 역시 미션카드를 찢어놔 '반대'의 뜻을 밝혔다.

슬리피는 갑자기 이국주에게 "물 한잔만 달라"며 부탁했다. 마지못해 이국주가 냉장고를 열자 고기들을 꽃처럼 만들어진 2단 고기가 있었다. 슬리피는 "결혼해줘서 고마워. 굶기진 않을께"라며 고백했다. 하지만 이벤트에 감동하지 않은 이국주는 "자고 있었던 것 부터 실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국주의 반응에 기가 죽은 슬리피는 "고기를 좋아하니까. 국주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실수였다"고 이야기했다. 이국주는 "저도 여잔데 고기 꽃 말고 그냥 꽃을 원했다"라고 밝혔다.


이국주와 슬리피 커플은 본격적으로 결혼식 준비에 나섰다. 이국주는 "원빈-이나영 커플의 밀밭 결혼식을 꿈꿨다"라며 로망을 밝혔다. 이에 사회자는 딘딘, 피로연 음식은 국수로 정하며 슬리피의 단골집 이모님에게 부탁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밥을 먹었다. 하지만 슬리피가 이벤트 실패에 괴로워 하자 이국주는 처음 본 것 처럼 기쁨을 표현했고, 이에 맞장구 치며 슬리피는 즐거워 했다. 이국주는 "아까는 오빠가 잔 것 때문에 화가난 거다. 정말고맙다"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고기를 구우며 첫 식사를 햇다. 슬리피는 "국주가 저를 의식하면서 밥을 먹었다"라고 이야기 했고, 이국주는 "정말 불편하게 먹은 것 같다. 남편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됐다. 의식하면서 행동했던 것 자체가 이상했다"라며 조금씩 서로를 의식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삼삼커플 조타와 김진경의 거제도 여행 두번째 날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돌고래쇼 장에서 이색 알바를 했다. 첫번째 임무인 공연장 청소에 나선 커플은 돌고래들의 재롱에 넋을 잃고 구경했다. 돌고래들의 재롱을 보며 신나게 청소한 후 사료 준비에 나섰다. 신선도를 위해 얼음에 담긴 생선을 고르던 김진경이 손이 시렵다고 하자 조타는 자신의 손에 따뜻한 물을 적신 후 아내의 손을 잡아 녹였다. 오늘도 '아내바보'가 된 조타는 순간순간 달콤함을 만들어냈다.

이어 돌고래에게 생선을 나눠주며 교감을 했고, 두 사람은 "알바인가 했다. 너무 귀여웠다. 돌고래를 처음 만져봤다"라며 즐거워 했다.

이후 본격적인 힐링타임을 가졌다. 돌고래와 교감을 나누고 다양한 체험을 했다. 진경은 "영화 속 장면 같았다. 그 순간 만큼은 고생스러운 것도 다 잊고 즐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르바이트로 3만원을 손에 쥔 조타와 진경 커플은 먹고 싶은 간식을 먹으며 행복함을 느꼈다. '바람의 언덕'에서 몽돌빵을 먹으며 미션을 클리어 했다.

진경은 "서로 더 으›X으›X 해서 고생을 하니까 더 재밌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조타는 "힘들지만 아내에게 더 기댈 수 있었다. 성숙하고 생활력 강한 아내와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태준, 윤보미 커플은 둘만의 자축 홈파티를 콘셉트로 웨딩 화보 촬영을 했다. 로맨틱한 스킨십까지 기대하는 제안에 최태준은 "시안을 보자마자 스킨십을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부끄러워 했다. 윤보미 역시 "여보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됐다"고 덧붙였다.

의욕이 넘치는 윤보미는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연습을 했다. 시안에 있는 다양한 포즈들은 연습하며 긴장감을 풀었다. 첫 촬영부터 밀착된 포즈는 두 사람을 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촬영이 계속되고 점점 더 자연스러워 졌다.

최태준은 "숨소리가 들릴 정도의 거리에 가보니까 아내의 따뜻한 온기가 있었다"라고 말했고, 윤보미는 "너무 긴장에서 두근거림이 남편에게 느껴질까봐 진짜 떨렸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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