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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하드캐리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유이가 촬영장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이는 극 중 외모부터 재능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태어났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날개를 펴지 못하는 이세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세진은 우연히 만난 '욕망의 결정체' 이경(이요원 분)의 눈에 들게 되고 세진 역시 이경의 아우라에 매혹 돼 이경과 손을 잡게 된다. 그리고 세진은 이경의 페르소나로 성장하면서 점차 탐욕에 눈뜨며 흙수저에서 욕망덩어리로 변해가게 된다.
이번 주 방송에서 유이는 가난하지만 그 누구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하고 당돌한 매력의 세진의 모습을 제대로 살려냈다. 특히 이경에게 매혹 돼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가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이경 앞에 서서 분노에 가득 찬 모습은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또한 유이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넘을 수 없는 금수저의 벽을 뼈저리게 느끼고 이경의 손을 본격적으로 잡기 시작하면서 욕망이 차오르는 세진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그 누구보다도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힘든 촬영에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촬영장에 불어넣으며 활력소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카메라 안에서든 밖에서든 열정적인 유이가 보여줄 연기변신에 더 많은 관심 가져달라"며 당부했다.
한편, 지난 2회 방송에서 드디어 손을 잡은 서이경과 이세진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3회 방송부터는 진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한층 더 흥미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얽히고설키게 될 이들의 관계가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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