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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피투게더3' 노사연-노사봉 자매가 '넘사벽' 예능감을 자랑했다.
노사봉은 김건모가 밥을 적게 먹는다는 말에 "식사를 잘해야 한다. 식욕이 성욕이다. 그래서 장가를 못 가는 거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어 "한창 내가 식욕(?)이 좋은 시절에는 남편이 잠들면 괜히 모기도 없는데 남편 깨라고 모기를 잡았다"며 19금 토크로 초토화시켰다. 또 20년 전 인기를 끌었던 '우아 댄스'를 선보이며 여전한 춤 실력을 자랑했다.
노사봉의 활약에 MC들은 "도대체 이런 끼를 어떻게 숨기고 살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노사봉은 "내가 해야 될 게 아닌 거 같았다. 그래서 식당을 했다. 무슬림 맛집으로 선정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노사봉이 말한 무슬림은 미슐랭을 잘못 발음한 것이었다. 이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고, 노사연은 "언니가 예전에 방송 안 한 이유가 사람들이 웃으면 자존심 상해했다. 자존심 상해서 집에 가서 전기담요 켜고, 우황청심환 먹고 3일 동안 끙끙 앓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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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건모는 "어머니가 서장훈과 탁재훈이 깨지는 걸 보고 결혼하라는 말을 안 하신다"며 느닷없는 실명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탁재훈은 내가 축가 불러줬다"며 "내가 축가 부른 커플 80%가 작살났다. 유일하게 잘살고 있는 부부가 손범수-진양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건모는 과거 논란의 립스틱 사건에 대해 "예능이라 재밌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습 때는 굉장히 웃겼다. 근데 방송에는 긴장하는 모습만 나오더라. 난 계속 웃음 만들기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당시 매니저로 활동했던 지상렬은 "우리 계획대로 잘했는데 평생 죽을 만큼의 욕을 다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건모는 "그때로 돌아가도 또 립스틱을 바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건모는 "드론 연습 때문에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며 "해야 될 일이 너무 많다. 어느 정도 드론을 했으면 결혼해도 되는데 지금 한창 연습 중이다. 결혼은 55세 정도에 생각한다"며 못 말리는 키덜트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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