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민희가 제37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5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덕혜옹주' 손예진, '최악의 하루' 한예리, '아가씨' 김민희,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굿바이 싱글' 김혜수가 후보로 올랐다. 그 결과 트로피는 김민희에게 돌아갔다. 영화 '아가씨'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성장을 거듭해나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낸 것이 주효했다.
김민희는 이날 불참, 윤석찬 프로듀서가 김민희 대신 대리수상에 나섰다. 그는 "2013년부터 올 여름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해준 여배우다. 김태리와 김민희 모두 축하한다. 외국어 연기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멋진 연기 보여줘서 너무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 영화 산업의 찬란한 발전에 기여하며 가장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상식은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총출동해 시상식의 권위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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