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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받아라, 복주를 위한 주먹!"
극중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체대생이 되어 우연히 다시 만난 후 '아웅다웅' 앙숙 관계를 이어왔다. 앞서 이성경을 놀리는 재미에 푹 빠진 '뺀질뺀질' 남주혁은 산악대회 도중 실수로 이성경을 넘어뜨려 발목을 다치게 한 상황. 그 바람에 이성경이 목표했던 1등 상금을 놓치며 둘 사이 '티격태격'이 극으로 치달았다. 이성경은 "언제부터 알고 지냈다고. 왜 자꾸 알짱거리면서 오지랖인데! 제발 남 상관 좀 하지 말라고!"라며 쏘아붙였고, 남주혁은 돌아서는 이성경의 등 뒤에서 "근데 짜식이.. 말을 은근 섭하게 하네 참"이라며 머쓱함을 숨기지 못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그날 밤에 벌어졌다. 이성경이 친구들과 호프집을 찾았다가 옆 테이블 남자와 시비에 휘말린 것. 우연히 같은 호프집에 가게 된 남주혁은 앞서 이성경이 내뱉었던 말을 떠올리며 애써 그 상황을 외면했지만, 이성경이 자리를 뜬 후 외설적인 험담을 늘어놓는 시비남에게 결국 분노의 주먹을 날렸다.
밤공기를 쐬며 나란히 난간에 기대 야경을 바라보는,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의 뒷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준 터. 시청자들은 "대박 이벤트였네요, 남주혁이 주먹까지 날릴 줄이야", "남주혁이 어릴 때 이성경 많이 좋아했나봐요. 지금도 그때의 사랑이 이어지고 있는 느낌?", "두 사람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아 풋풋하다", "청량 사이다 커플 복주녕, 오늘도 이불킥하면서 봤어요. 내일 완전 재미있을 듯"이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4회는 24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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