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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불야성' 정해인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빗속 액션신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특히 '불야성' 2회 방송에서 보디가드 탁의 매력이 제대로 폭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탁은 이경의 대역으로 나섰다가 납치 돼 위험에 처한 세진(유이 분)을 구하러 나섰다. 이경의 지시를 받고 세진의 상황을 살피던 탁은 만신창이가 된 채 창고에서 탈출하는 세진을 보고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를 납치한 남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정해인은 눈을 뗄 수 없는 빗속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 느와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을 연출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또한 탁은 피투성이가 된 몰골이지만 "별거 아닙니다"라고 대수롭지 않은 듯 시크하게 반응하며 상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이경의 지시로 세진의 뒤를 밟으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세진의 모습을 보면서 애잔한 듯 바라보는 정해인의 달달한 눈빛은 파이터 탁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제대로 흔들었다.
한편, 2회에서 드디어 손을 잡은 서이경과 이세진의 관계가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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