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동현이 대학입학 부정적 시선, 충분히 이해해"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6-11-23 10:50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김구라가 아들 동현이의 대학 입학에 대해 입을 열었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채널A 사옥에서는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구라는 아들 동현의 인하대 입대에 대해 "마냥 기뻐할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며 "'쟤들은 공부도 안했는데, 대학교를 쉽게 가'라고 생각하실법도 하다.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현이가 대학에 합격했을 때, 축하문자도 많이 받았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더라. 게다가 평소 방송에서 '동현이가 공부를 안한다', '게으르다'라고 빈번하게 말을 많이해서 안좋은 시각이 있으실 것으로 안다"며 "심지어 내가 인하대 출신이다보니 동현이가 여러 곳에 입시 원서를 넣을 때, (시선을 감안해) 인하대는 넣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하대는 성적을 보지않고 실기로만 들어갈 수 있은 곳이다. 그래서 붙을 수 있었다고 본다. 동현이에게도 '그런 안좋은 시각도 감수하고 이해하면서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해줬다"고 정리했다.

'아빠본색'은 아빠가 된 아재들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밖에서는 누구보다 당당하지만 자식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아빠의 진면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개그맨 김구라를 멤버로, 배우 이한위·작곡가 주영훈 2인이 새로 합류하며 '반전아빠'들의 조합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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