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마동석X민호 '너무 다른 두 남자' 액션 브로맨스(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1-22 18:3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너무 다른 두 남자가 같은 영화에서 만나 누구보다 진한 우정을 꽃피웠다.

영화 '두 남자' 주인공 마동석 민호가 브이앱 라이브로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동석은 22일 진행된 '브이앱'에서 네티즌들에 "민호 씨가 뒤에 있는 것 같죠. 나란히 앉은 겁니다"라는 첫 인사로 발랄하게 시작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머리 크기가 두배 정도 차이나는 외모에 대한 너스레로 예비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 것.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민호는 "마동석 형님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무서웠다"며 "당시 형님 출연 영화 '비트보이즈'를 감상한 직후에 실제 모습을 처음 뵙게 됐는데 마치 영화 속 배우가 아닌 캐릭터의 실존 인물 같은 기분이 순간 들었다. 그런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영화 속 연기가 생생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한마디로 '굿'이라고 민호의 첫인상을 기억했다. 그는 "민호는 지금 모습과 평소 모습이 똑같다. 밝고 씩씩하고 남자답고 운동 잘하고 승부욕 있지만 배려도 많고 바르게 잘 큰 청년의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밑바닥 인생의 두 남자의 치열한 생존 스토리를 다룬 범죄 액션물. 민호는 자신의 외모에 밑바닥 인생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네티즌 질문에 "이런 건달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서로를 영화 장르로 비유해달라는 질문에 민호는 마동석을 '로코'로, 마동석은 민호를 '액션'으로 비유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민호는 "애칭 마블리가 정말 맞다. 정말 다정다감하시다. 농담 하나 안 보태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 현장 분위기가 중요한데 촬영자의 분위기 메이커다. 달달한 로코물이 잘 어울리는 형님"이라고 설명했고, 마동석은 "민호는 평소 운동을 잘해서인지 액션 연기도 금방 받아들였다. 몸을 잘 쓰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액션'물에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또한 마동석은 "민호 군의 연기가 대단하다. 많은 감독분들이 이를 알아주셨으면 해서 VIP 시사회에 많이 초대했다"고 후배사랑을 드러냈다.


민호는 "둘이 붙는 신에서 제가 밀린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마동석 형님이 진짜 많이 도와주셨기에 영화가 잘 나왔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거듭 인사해 끈끈한 우정으로 화답했다.

영화 '두 남자'는 불법 노래방을 운영하는 악덕업주 '형석'(마동석)과 절도를 일삼는 가출팸 리더 '진일'(최민호)의 이야기. 형석이 진일의 여자친구를 강제로 잡아두게 되자 진일은 형석의 딸을 납치하고,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는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시작한다. 11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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