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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 변화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3대 천왕이 이처럼 꾸준히 변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출자 유윤재 PD에게 '3대천왕'의 개편 배경과 변화 방향, 새 MC 이시영 합류 뒷이야기에 대해 들어봤다.
-앞서 9월 개편이 있은 뒤 또 한 차례 변화를 맞게 됐다.
-새MC 이시영이 첫 녹화를 마쳤는데 백종원, 김준현과 케미는 어땠는지?
이시영 씨가 아무래도 전문 MC가 아니다 보니 녹화에 앞서 걱정을 많이 하더라. 근데 막상 촬영을 해보니 상당히 진행도 잘 하고 케미도 아주 좋아서 제작진도 놀랐다. 제작진 예상의 120% 이상 기량을 보여줬다. 제작진으로서는 이미 신뢰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이시영 씨가 거의 모든 방송을 모니터하고 MC멘트도 적어가며 분석을 했더라. 굉장히 성실하고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서 안심을 했다. 역시 준비된 분이라 그런지 첫 녹화에서 애드리브도 잘하고 MC로서 역할도 잘 해줬다.
-백종원과 김준현이 워낙 전문적인데, 그 사이에서 이시영만의 차별화된 역할이 잘 드러날까?
기본적으로 음식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상당하더라. 녹화하는 동안에 음식을 많이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짚었다. 또 운동을 했기 때문에 식단 구성이나 영양소 분배 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서, 백종원과 김준현과는 또 다른 시각을 보여줄 수 있겠더라.
-이시영의 '먹방'이 화제가 됐는데, '3대 천왕'에서도 관전 포인트로 기대해도 될까?
물론 먹방도 보여주겠지만 이미 게스트들도 먹방의 역할을 해주고 있고, 아무래도 MC라서 진행 역할에 많이 힘 써줄 전망이다. 그러나 초반에는 먹방에 대한 기대가 있을 것 같아서, 적절히 조화를 이뤄 보여드리려고 신경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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