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판타지 드라마 두려워 김은숙 러브콜 거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11-22 15:50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 도깨비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배우 공유와 이동욱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쓸쓸하고 찬란하신 -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 김은숙, 연출 이응복.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이 출연한다. 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6.11.2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공유가 출연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새 금토극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공유는 "언제부터인가 드라마를 두려워했던 게 있다. 김은숙 작가는 정말 대단한 작가님이었고 그냥 내 문제로 거절했던 거다. 그동안 나에게 계속 애정을 보내주신데 대한 감사를 드리고 싶어서 미팅을 했다. 그 자리에서 대화를 하고 작품에 대한 애기를 들었다. 2~3시간 동안의 미팅이 내가 마음을 열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작가님이 생갭다 훨씬 더 소녀스러우셨다. 워낙 스타 작가이다 보니 만나기 전에는 함부로 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전혀 그런 게 없었고 작품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태양의 후예'가 잘 됐다고 거만하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테니 믿어달라고 하시더라. 쉽지 않은 얘기를 해주셔서 감동받았다. 나도 판타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작가님을 믿고 따라가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낭만 설화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만들어낸 이응복PD와 김은숙 작가의 합작품으로 공유 이동욱 육성재 김고은 유인나가 출연한다. 작품은 12월 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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