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길라임 논란? '도깨비' 더 재밌을텐데 걱정된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11-22 15:32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 도깨비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배우 공유와 김고은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쓸쓸하고 찬란하신 -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 김은숙, 연출 이응복.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이 출연한다. 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6.11.2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은숙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새 금토극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은숙 작가는 "뉴스를 통해 봤다. 우리 드라마 '도깨비'가 더 재밌을텐데 어떻게 하죠. 우리 드라마가 더 재밌을 거라 걱정된다. 이런 시국에 제작발표회를 하게 돼서 재밌다고 까불고 놀아볼까도 싶었고 정중하게 조용히 할까도 싶고 우리도 마음이 불편하긴 하다. 시국이 이렇지만 우리는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니까 소개는 해야되는 거니까 열심히 재밌게 얘기해보자고 어제 회식 자리에서 정했다. 감독님도 애기하셨지만 잠깐 쉬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판타지이기도 하고 울고 싶은 분들은 실컷 울고 웃고 싶은 분들은 실컷 웃을 수 있는 작품이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낭만 설화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만들어낸 이응복PD와 김은숙 작가의 합작품으로 공유 이동욱 육성재 김고은 유인나가 출연한다. 작품은 12월 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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