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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화요일 밤 시간대를 책임지며 시청자에게 유익한 정보와 감동을 전달해왔던 SBS '맨 인 블랙박스'가 일요일 밤 8시 45분으로 전격 이동한다. 이로써 '맨 인 블랙박스'는 'K팝스타6'의 전 시간을 책임지며 SBS 일요일 밤 황금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새로운 '맨 인 블랙박스'는 30분간 방송되며, 더욱 정제되고 깊이 있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11월, 산악회원 47명을 태운 버스가 전도돼 4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앞에 불쑥 끼어든 차량을 피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진 사고였다. 한 달 전에는 중국여행을 다녀온 퇴직자들을 태운 버스가 방호벽을 들이받으며 화염에 휩싸였다. 버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 10명이 숨진 대형 참사였다. 두 사고의 생존자들은 극한의 사고 순간에서 '탈출구가 없었다'고 했다. 대체 그들은 왜 버스에 갇혀 탈출하지 못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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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사고 버스 차량을 취재하던 중,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버스 유리엔 당시 승객들이 탈출하기 위해 망치를 수차례 내려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하지만 안전 망치의 작은 충격으로도 쉽게 깨지게 설계된 강화유리가 전혀 깨지지 않았던 상황, 우리의 목숨을 위태롭게 한 깨지지 않는 유리창의 비밀은 선팅필름에 있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대형버스에 올라 자리 잡은 위험의 정체는 무엇인지 '맨 인 블랙박스'에서 심도 있게 취재한다. 또한 방송에서 더 이상 안전도구라고 말할 수 없는 비상 망치를 대신할 새로운 비상구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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