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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오디션 암흑기,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는 여전히 빛났다.
10살의 최연소 참가자로 시선을 모은 이가도. 니키 야노스키 '썸씽 뉴'(Someting New)를 선곡한 이가도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첫 소절부터 심사워윈들을 놀라게 했다. 작은 몸집으로 당당히 무대를 장악한 그녀는 만장일치 합격의 기쁨을 누리면서 최연소 우승자의 가능성까지 엿보게 했다.
텍사스에서 온 이성은은 심사위원들은 처음엔 "청학동에서 온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로 순박한 외모로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노래를 시작하자 청순한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맑은 음색 속에 풍부한 감성이 깃든 그녀의 목소리는 세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객원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이끌어냈다.
또 그룹 더 씨야 출신 성유진, Mnet '프로듀서101' 출신 이수민 등도 도전장을 내밀며 스타 등용문 'K팝스타'의 가치를 드러냈다. 특히 'K팝스타2' 출신으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전민주가 4년만에 간절한 희망을 품고 재도전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벌썬 여섯번째 시즌이지만 'K팝스타'는 또 다시 원석을 발굴해 냈다. 첫 회부터 연이은 실력자들의 등장은 앞으로 펼쳐질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오디션들이 줄줄이 흥행 저조의 쓴 맛을 본 요즘 분위기와 상관없이 'K팝스타'만의 저력을 다시금 인증했다.
편성 변경 또한 'K팝스타'에 쏠린 관심에 태클을 걸지 못했다. 첫 방송은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시간대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11.4%)와 KBS 2TV '개그콘서트' 등 드라마와 코미디 프로그램과 경쟁에서도 당당히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몰려온 원석들의 존재감이 충만했던 'K팝스타6' 첫 방송. 앞으로 더욱 놓치고 싶지 않은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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