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해리포터'의 아성을 이을 새로운 마법 세계가 극장가를 강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사전'(데이빗 예이츠 감독)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141만667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누적 관객수는 193만5998명으로 집계됐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의 첫 시나리오 데뷔작이며 '해리포터' 오리지널 스토리를 창조한 이야기로 전 세계 관심을 받고 있다. 에디 레드메인, 콜린 파렐, 캐서린 워터스턴, 앨리슨 수돌이 가세했고 '레전드 오브 타잔' '해리 포터' 시리즈를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신비한 동물사전'은 개봉일인 16일 24만28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내부자들'(15, 우민호 감독)의 스코어(23만949명), '인터스텔라'(1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스코어(23만949명)를 꺾고 역대 11월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초반, 탄탄한 기세로 국내 극장가를 점령한 '신비한 동물사전'. 주말엔 '해리포터' 시리즈를 추억하는 관객층과 수능이 끝난 수험생까지 몰리면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나흘간 무려 141만명을 동원한 '신비한 동물사전'은 비수기 극장으로 꼽히는 11월, 알짜배기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가려진 시간'(엄태화 감독)은 20만8170명(누적 35만8486명)으로 2위에, '닥터 스트레인지'(스콧 데릭슨 감독)는 19만3460명(누적 519만1204명)으로 3위에, '스플릿'(최국희 감독)은 9만6841명(누적 67만971명)으로 4위에, '럭키'(이계벽 감독)는 4만9533명(누적 693만3620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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