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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공효진이 "중국어 연기보다 어눌한 한국어 연기가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어 보다 어려웠던 연기가 바로 어눌한 한국어다. 어눌하게 하는 한국어 연기를 보면서 '관객이 웃으면 어쩌지?'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촬영 당시에도 스태프가 내가 한 대사를 듣고 웃음이 터지면 어쩌나 싶기도 했다. 그 어눌한 감정을 살리는게 참 어렵더라. 사전에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중국어 선생님을 만났고 그분이 하는 한국어를 들으면서 연기를 연습했다. 후시 녹음을 할 때도 중국어를 최대한 유창하게 들리길 바라는 마음에 열심히 중국어 대사를 연기했다. 중국 관객이 본다면 부족함이 많겠지만 애정을 갖고 봐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아직도 걱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미씽: 사라진 여자'는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보모가 아이를 납치한 뒤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작품이다. 엄지원, 공효진, 김희원,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어깨너머의 연인' '…ing'의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