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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 3단(왼쪽)과 오유진 3단이 여류 국수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제공=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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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 3단(23)과 오유진 3단(18)이 여류 국수전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제21기 BnBK배 프로 여류 국수전이 오는 24일 1국을 시작으로 결승 3번기를 펼친다. 지난해 4강에 머물렀던 오정아 3단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김신영 초단, 8강에서 김은선 4단, 4강에서 이슬아 4단을 차례로 꺾고 2011년 입단한 이후 처음 결승에 올랐다.
궁륭산병성배로 세계를 제패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한 오유진 3단은 본선에서 김다영 초단, 이다혜 4단을 차례로 물리쳤고, 4강에서는 '천적' 최정 7단에 불계승하며 여류 국수 첫 타이틀 획득의 기회를 얻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7승 2패로 오유진 3단이 앞서 있다.
여류 국수전은 루이나이웨이 9단(8차례), 윤영선 5단(4차례), 조혜연 9단, 박지연 4단(2차례), 박지은 9단, 김혜민 7단, 이영신 5단, 김채영 2단(1차례) 등 역대 여덟 명의 여류국수를 배출해냈다.
제21기 여류국수 결승은 24일 오전 10시 1국을 시작으로 12월 9일 2국, 12월 13일에 3국이 치러지며, 바둑 TV를 통해 오후 1시부터 생중계된다. 전기 대회에서는 박지연 3단(당시)이 김신영 초단에게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두 번째 여류국수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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