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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에릭남과 솔라가 가상결혼을 종료했다.
특히 미션카드를 받고 마지막임을 알게 된 솔라는 "실감나진 않더라고요. 믿기가 싫었다고 해야 되나?"라며 얼떨떨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에릭남은 그런 솔라를 마음으로 다독이면서도 아련한 눈빛을 보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직접 준비해 더욱 소중했던 대낮 버스킹 결혼식 장소와 셀프 웨딩촬영을 했던 곳들을 둘러보며 추억을 되새겼고, 그윽한 아이컨텍트로 서로를 눈에 담는 등 로맨틱한 순간을 만들었다.
또 에릭남은 솔라 몰래 꽃을 준비했지만, 솔라는 "그 꽃이 진짜 마지막 선물인 것 같았다"고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솔라와 에릭남은 셀프웨딩촬영을 했던 도서관에 올라 웨딩촬영을 했던 추억의 장소들을 방문했고, 당시와 바뀐 벽화 앞에서는 섭섭해하기도 했다.
마지막이 가까워 오자 두 사람은 서로 모르게 선물을 준비했다.
솔라는 핸드메이드 운동화를 준비했고 "헤어지는 연인들처럼 서로 한 짝 씩 가져가자"고 선물을 건냈다.
또 에릭남은 "우리가 찍었던 사진들이 많더라, 핸드폰에 있던 사진들은 준비했다"며 건냈고, 그때 당시의 추억을 사진마다 코멘트를 적어 달달함을 자아냈다.
특히 에릭남은 맞춤법이 틀리긴했지만 솔라를 위한 손편지를 건내 솔라를 감동시켰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환한 웃음을 보이며 이별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