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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듀엣가요제' 휘성과 '빵집 소녀' 안수민이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무대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가정주부' 김은아가 꾸몄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선곡한 두 사람은 특유의 그루브로 무대를 가득 메웠다. 여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완벽해지는 호흡과 멋진 편곡이 더해진 신선한 무대는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어 396점을 받았다.
베이빌론과 '효녀 여고생' 방승지는 도입부부터 달달함을 풍겼다. 두 사람은 H.O.T.의 '캔디'를 2016년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며, 꿀성대를 마음껏 뽐냈다. 베이빌론의 소울풀한 보컬과 방승지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진 달콤한 듀엣 무대는 청중평가단을 행복하게 만들었고, 406점을 획득하며 역전했다.
다시 한 번 왕좌를 노리는 김조한과 '집돌이' 진성혁은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아카펠라 버전으로 편곡해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김조한의 소울 가득한 애드리브가 폭발할 때마다 진성혁은 안정적으로 멜로디를 받쳐주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무대는 끝난 후에도 여운을 남겼고, 42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휘성과 '빵집 소녀' 안수민은 박진영의 'Honey'를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절도 있는 안무까지 선보였고, 무대를 뛰어다니며 흥겨운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섹시한 휘성의 음색과 끼 넘치는 안수민의 조화가 어우러져 두 사람은 청중평가단으로부터 427점을 받아 역전에 성공했다. MC 성시경은 "'허니'가 많이 리메이크된 곡이지만, 오늘 본 게 최고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은 김태우와 '김태우 닮은꼴' 추상민이 꾸몄다. 두 사람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선곡해 두 사람만의 목소리만으로 오롯이 꽉 찬 무대를 선사했고, 41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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