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바' 송지효, 이선균에 눈물로 고백 "그만하자"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1-18 21:4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아바' 이선균이 송지효의 진심을 알게 됐다.

18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정수연(송지효)으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은 도현우(이선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우는 수연이 집에 남기고 간 결혼반지와 이혼 서류를 보고 분노했다. 현우는 "이혼을 왜 해주냐. 죽을 때까지 옆에 두고 말려 죽일 거다"라며 이를 갈았다. 또 현우는 자신에게 화해하라고 조언하고, '아직까지 아내를 사랑하는 게 아니냐'는 내용의 글을 남긴 '참치마요'에게 화풀이했다.

수연은 서울을 떠나 아버지가 계신 시골에서 지냈다. 아버지는 수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안부 전화를 건 현우에게 수연이 왔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연락이 되지 않아 답답해하던 현우는 수연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자마자 쏟아냈다. 현우는 "난 잘못한 것도 없이 너한테 이혼당하게 생겼다. 이게 네가 책임지는 방식이냐"며 "이혼하고 나한테 싫은 소리 안 듣고 편하게 살고 싶은가 본데 그렇게 못 해주겠다. 성인군자 못한다. 이런 일 당할 만큼 잘못 살았다고 생각 안 한다"고 퍼부었다. 그러자 수연은 "당신은 바람피운 적 없냐"라고 물었고, 현우는 말문이 막혔다. 갑작스러운 수연의 질문에 현우는 그동안 자신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품었던 여자들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서울로 돌아온 수연은 준수(김강훈)의 유치원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현우와 마주쳤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현우는 "흔들린 적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게 네가 생각한 바람이면 나 바람피운 적 있는 거다"며 "그 일로 네가 상처를 받았다면 내가 사과하겠다. 그게 네가 바람 핀 이유냐"고 물었다. 이어 "나한테 복수하려고 바람 피운 게 아니면 진짜 뭐냐. 고민 많이 했는데 답이 안 나온다"며 "넌 완벽한 엄마고 며느리였다. 다들 날 얼마나 부러워했는데. 우리 괜찮지 않았냐"며 토로했다.

이에 수연은 결혼 생활과 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아 무리했던 자신의 삶이 힘들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또 수연은 자신이 버거웠을 때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배려한 선우(이석준)에 흔들렸음을 고백했다. 이어 "더는 당신하고 얼굴 마주보고 살 자신이 없다. 이게 미안함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그만하자"고 이별을 고했다.


한편 윤기(김희원)는 아라(예지원) 몰래 보람(백보람)과 밀월여행을 계획했다. 아라에게는 주말에 김 판사와 설악산 야간 산행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보람과 오키나와로 떠나려고 했던 것. 그러나 윤기의 내연녀들은 줄줄이 주말여행을 졸랐고, 윤기는 늘어난 어장 관리를 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게다가 아라까지 나서서 김 판사에게 연락해보겠다고 하자 이를 말리기 위해 온몸을 바쳐 끝내 코피까지 흘렸다.


준영(이상엽)은 현우에게 댓글을 남기는 '참치마요'의 현명함에 반해 추종자가 됐다. 그러나 보영(보아)이 '참치마요'가 남긴 글과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됐고, 보영을 '참치마요'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보영은 '참치마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참치마요'에게 고민상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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