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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아바' 이선균이 송지효의 진심을 알게 됐다.
수연은 서울을 떠나 아버지가 계신 시골에서 지냈다. 아버지는 수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안부 전화를 건 현우에게 수연이 왔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연락이 되지 않아 답답해하던 현우는 수연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자마자 쏟아냈다. 현우는 "난 잘못한 것도 없이 너한테 이혼당하게 생겼다. 이게 네가 책임지는 방식이냐"며 "이혼하고 나한테 싫은 소리 안 듣고 편하게 살고 싶은가 본데 그렇게 못 해주겠다. 성인군자 못한다. 이런 일 당할 만큼 잘못 살았다고 생각 안 한다"고 퍼부었다. 그러자 수연은 "당신은 바람피운 적 없냐"라고 물었고, 현우는 말문이 막혔다. 갑작스러운 수연의 질문에 현우는 그동안 자신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품었던 여자들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이에 수연은 결혼 생활과 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아 무리했던 자신의 삶이 힘들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또 수연은 자신이 버거웠을 때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배려한 선우(이석준)에 흔들렸음을 고백했다. 이어 "더는 당신하고 얼굴 마주보고 살 자신이 없다. 이게 미안함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그만하자"고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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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상엽)은 현우에게 댓글을 남기는 '참치마요'의 현명함에 반해 추종자가 됐다. 그러나 보영(보아)이 '참치마요'가 남긴 글과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됐고, 보영을 '참치마요'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보영은 '참치마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참치마요'에게 고민상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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