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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추억 소환, 인생 '청드(청춘 드라마)'가 떴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 추억 속의 첫사랑 복주(이성경 분)를 다시 만난 준형(남주혁 분)은 초등학생 시절로 다시 돌아간 듯 사사건건 복주를 약 올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호감을 드러낸 상황.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복주의 어릴 때 별명인 '뚱'을 큰 소리로 불러 복주를 민망하게 하는가 하면, 치킨 배달 온 복주를 맞닥뜨린 뒤에는 복주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킨집에 친구들을 몰고 가는 '남몰래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준형은 그런 자신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친구 태권(지일주 분)에게 "왜 이렇게 재밌냐? 김복주가 역도하는 것도 재밌고 열 받아 빽빽거리는 것도 재밌고"라며 "키만 쑥 컸지 별로 안 변했어"라고 장난기와 애정이 가득 담긴 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런가하면 준형을 그리워하는 시호(경수진 분)의 모습 역시 애잔한 울림을 예고했다. 시호는 지난 1회에서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 임하기 전 휴대전화 속 준형의 사진을 바라보는 등 옛 연인인 준형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던 터. 더욱이 캠퍼스에서 준형과 마주친 시호는 "계속 아는 척 해도 되지?"라고 묻는가 하면, "쌩 까는 거 좀 촌스럽잖아, 간다"라는 말과 함께 무심히 지나치는 준형의 뒷모습을 홀로 지켜보는 모습으로 엇갈린 사랑의 아픔을 표현했다.
한편 방송 말미 전해진 예고편에서는 비만클리닉에 등록할 상금을 타기 위해 등산대회에 목을 매는 복주와 그런 복주 곁을 맴도는 준형의 모습이 담기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3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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