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푸른바다' 이민호X전지현, 로맨스+코믹+액션 다 잡았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11-18 01:0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푸른바다' 이민호와 전지현이 2회 방송만에 수중키스와 액션 그리고 코믹함으로 역대급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17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허준재(이민호)를 구한 인어(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준재는 기다리라는 말에 꼼짝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인어를 마주했다.

허준재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인사 안 하고 가는 거. 그래서 온 거야. 다른 뜻은 없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지만 결국 인어를 차에 태우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한 인어는 허준재가 호텔키를 꼽자 불이 켜지는 것을 신기해했고, 허준재가 샤워를 하러 들어간 사이 호텔키를 꼽았다 뺐다 하며 장난을 쳤다.

화가난 허준재는 샤워를 마치고 나와 인어에게 다가가 "너 혹시 지금 수줍어하냐. 하지 마. 하지 마라. 수줍지마. 내 이상형은 지적인 여자야"라고 놀라며 "네가 오해할까봐 말해두는 건데 딱 하룻밤만 재워주자는 거였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후 인어는 허준재가 보고 있던 노트북을 신기해 했고, 허준재는 노트북을 인어에게 주고 잠을 잤다.

허준재가 자는 동안 인어는 노트북을 통해 세상에 대해 배웠다.


아침에 일어난 허준재는 과거 사기를 쳤던 사채업자(김성령)이 자신을 잡기 위해 조폭을 보낸 것을 알고 인어를 데리고 도망을 쳤다.

허준재는 인어와 자전거를 타고 도주를 시작했고, 인어는 허준재가 위험 할 때 마다 괴력의 힘으로 허준재를 도왔다.

특히 허준재는 "나니까 여길 빠져나왔지 딴 놈들 같았으면 택도 없다"라며 허세를 부렸지만 결국 포위되고 말았다.

이때 인어는 이소룡으로 빙의해 화려한 무술 실력으로 조폭들을 제압했다.

하지만 허준재는 결국 조폭들에게 걸려 자동차로 끌려갔고, 인어는 자전거를 타고 괴력의 힘으로 자동차를 따라잡아 허준재를 구했다.

그렇게 조폭을 따돌린 두 사람은 사기꾼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러 교회로 향했다.


이때 허준재는 인어를 실어증에 걸린 와이프라고 소개하며 "언제쯤 와이프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라고 울먹였다.

이때 인어는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말해 허준재를 놀라게 했다.

허준재는 "말을 할 줄 알았냐"고 화를 냈고, 인어는 "네가 내 목소리 듣고 싶다고 했잖아. 어제까진 좀 어려웠는데 네가 준 상자 주고 다 배웠어"라고 말했다.

이후 인어는 허준재에게 "너 좋은 사람이다. 내 손 놓고갈 수 있었는데 여러 번 잡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 허준재를 설레게 했다.

허준재는 잠든 인어에게 "내가 먹고 튀는 건 많이 해봤는데, 먹던 걸 뱉는 건 처음이다"라며 인어에게 훔쳤던 팔찌를 채웠다.

허준재는 인어에게 엄마와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허준재는 등대 위에서 인사도 없이 사라진 엄마를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고, 그때 인어는 한글로 써있는 '사랑한다 허준재'라는 글을 찾아 허준재를 감동케 했다.

하지만 그런 두 사람 앞에 조폭들이 중무장을 한 채 또 한 번 찾아왔다.

허준재와 인어는 조폭을 피해 도망을 갔지만 결국 벼랑 끝까지 몰렸고, 이때 인어는 허준재를 데리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물 속에 빠진 인어는 다리 대신 꼬리가 나왔고, 인어는 물 속으로 가라앉는 허준재를 구했다.

이때 허준재는 인어의 꼬리를 보고 깜짝 놀랐지만, 인어는 그런 허준재에게 키스를 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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