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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희귀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배우 신동욱이 6년만에 대중 앞에섰다.
신동욱의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스포츠조선에 "신동욱이 '말하는대로' 녹화를 잘 마쳤다"라며 "중간에 잠깐 통증이 와서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무리가 갈 정도는 아니어서 본인이 잘 참고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라고 녹화 뒷이야기를 전했다.
신동욱 측은 "'말하는대로' 제작진의 출연 제안을 받은 뒤 신동욱이 직접 시민들을 마주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며 "몸이 아직 좀 힘들지만 많은 노력을 통해 이겨내고 있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며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신동욱은 최근 '씁니다, 우주일지'라는 장편 소설을 출간, 작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치료를 받는 틈틈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우주와 천문학을 소재로 이야기를 써 왔다는 것. 건강 문제로 인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방송이 아닌 또 다른 방법으로 대중과 소통할 창구를 찾은 셈이다. 오는 22일에는 출간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신동욱 측은 "아직 몸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방송 복귀는 아직까지는 희망사항"이라면서도 "'말하는대로'를 통해 희망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돼 감사해 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진 상태고, 지금처럼 가능한 방식으로나마 꾸준히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대중 앞에 선 신동욱의 이야기는 오는 30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말하는대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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