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이국주♥슬리피 특급케미, '우결' 전통도 바꿨다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11-17 09:40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국주와 슬리피, 첫 만남부터 다르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MBC가 낳은 최고의 '비즈니스 커플' 이국주와 슬리피를 새 커플로 영입해 방송 전부터 화제다. 두 사람은 17일 '우결' 촬영을 시작, 가상 부부로서 첫 출발을 알린다.

그런데 두 사람의 첫 촬영이 기존 '우결'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국주-슬리피는 이날 첫 만남을 가짐과 동시에 생방송 V SPECIAL채널을 통해 V LIVE를 진행한다.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SPOT LIVE로 약 30분 간 V LIVE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허항 PD는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해 철저히 모르다가 정체를 확인하는 게 '우결' 커플의 신고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서로가 알고 있음은 물론 시청자도 다 아는 상태에서 출발하는 커플이라 새롭다"라며 "이 때문에 첫 만남 자체도 다른 스타일로 다뤄질 것 같다"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간 '우결'은 상대방에 대해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 설레는 첫 만남부터 어색했던 두 사람이 점차 부부가 돼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왔다. 하지만 이국주-슬리피의 경우는 이미 시청자들이 먼저 '우결' 출연을 요청할 정도로 알려진 콤비여서 색다른 접근법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에 첫 등장부터 생중계라는 다른 방식을 택한 것.

이날 생방송을 통해 혼자 살던 두 사람이 '우결'에 합류하게 된 소감 등을 가감 없이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등에서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주목받아 왔지만, '우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상 부부가 되는 만큼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이 예고된다. 대망의 첫 만남 또한 숨김없이 공개해 그 케미를 더욱 살아날 거으로 기대된다.

그간 만나왔던 커플들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의 두 사람. '나 혼자 산다'에서 '우결로' 함께 하게 된 이들이 시너지를 통해 '우결'을 대표할 가상 부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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