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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끼줍쇼' 이경규와 강호동이 청춘을 응원했다.
이에 두 사람은 청춘을 만끽하기 위해 오락실을 찾았고, 번갈아가며 펌프에 도전했다. 그러나 마음과 다르게 몸이 따라주지 않아 청춘과 중년의 차이를 온몸으로 실감했다. 또 실내 낚시터와 스터디 카페도 방문했다. 낚시 마니아인 이경규는 강호동과 낚시 내기에서 승리하며 '낚달(낚시의 달인)'의 위엄을 뽐냈다. 스터디 카페에서는 인터넷으로 화상 과외하는 대학생들을 보고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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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에서는 예전과는 다르게 뷔페식으로 식사를 제공했고, 이경규와 강호동은 배고팠던 청춘을 추억하며 하숙생들과 폭풍 식사를 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하숙생들에게 청춘의 고민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한 하숙생은 "지금은 왜 사는지가 고민이다. 기로에 섰다. 공부가 어느 정도 끝나기도 했고, 이제 나만의 길을 가야 한다. 진로 문제가 고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꿈은 교수가 되고 싶다. 안정적이고 돈도 꽤 잘 번다"며 "결정적인 이유는 늙어서도 젊은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다"며 현실적인 이유를 덧붙이기도 했다. 또 중국인 유학생은 연애 고민을 털어놨고, 즉석 미팅을 통해 국제 하숙 커플(?)이 돼 하숙집 이모님의 걱정을 샀다.
이경규는 "하숙은 청춘들의 꿈이 사는 곳이다. 여기서 공부하고, 미래를 꿈꾸고, 잠시 쉴 수도 있는 곳이다. 하숙에 대한 기억이 나이 들어서도 그 추억이 남는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