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세월호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1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V앱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당신을 위한 토크' 라이브 방송에는 주연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윤석은 만약 영화처럼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과거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2014년 4월 16일로 돌아가서 그 배를 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윤석은 "어떤 얘기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또 김윤석은 "2002년 6월 15일로 돌아가서 나에게 '내일 결혼하게 될 신부에게 잘해줘라. 더욱더 잘해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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