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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한류의 상속자' 이민호와 김우빈이 또 한번 여심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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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다. 극중 '지구상 마지막 인어' 역은 전지현이, '도시의 천재 사기꾼' 역은 이민호가 맡았다.
"너는 사기꾼계의 해리포터야"라는 대사가 찰떡같이 어울리는 이민호는 섹시한 외모와 화려한 손기술이 돋보이는 마술로 보는 이들을 현혹시킨다. 최면을 걸다 실패하자 금세 '급사과'하는 귀여움 또한 헤어날 수 없는 매력포인트.
완벽한 변장, 유려한 손기술, 극강의 비주얼이 돋보이는 마성의 사기꾼, 이민호가 보여줄 '사기꾼 허준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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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속고 속이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은 이병헌, 그를 잡으려는 지능범죄 수사팀장 김재명 역은 강동원이 맡았다. 김우빈은 '진회장' 이병헌의 브레인 역할이다.
김우빈이 맡은 박장군은 타고난 머리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원네트워크 전산실장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이자 해킹 마스터다. 원네트워크를 향한 수사망이 좁혀들어오자 진 회장과 김재명 사이를 오가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는 동시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의외성으로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다.
살아남으려는 본능적인 감각과 특유의 젊고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김우빈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박장군 캐릭터에 미워할 수 없는 인간미와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현실에 있을 법한 사기 캐릭터, 그리고 조금 더 인간적인 김우빈만의 '사기꾼 박장군'은 대선배 이병헌, 강동원의 강력한 아우라에 결코 처지지 않는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앞서 공개된 티저와 포스터에서 김우빈은 수트와 캐주얼을 오가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소화하며 스크린을 장악할 준비를 마쳤다.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에서 또 한번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빛낼 김우빈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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