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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컬투쇼' 공효진과 엄지원이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스페셜 초대석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개봉을 앞둔 여배우 엄지원과 공효진이 출연했다.
이때 엄지원은 공효진에 대해 "내가 본 배우 중 가장 대본을 안 보고 다닌다"고 깜짝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촬영장에도 대본을 안 가져오는데, 오늘 대본을 가지고 왔길래 물어봤더니 '중국어 대사를 그래도 보여주려고 준비했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공효진은 즉석에서 영화 속 중국어 대사를 해 시선을 끌었다.
이번 영화 촬영을 위해 숙소 생활을 한 두 사람. 이에 두 사람이 더 친해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공효진은 "지원언니는 대본을 끼고 산다. 엄청 필기되어 있다"며 "진짜 재미있고 유쾌한 스타일이다"며 엄지원의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어두울때도 있고 걱정이 많을 때도 있는데 지원언니는 늘 똑같이 밝다"며 미소를 지었다.
'미씽'에는 엄지원의 딸로 13개월 된 아기가 출연한다. 이에 공효진과 엄지원은 입을 모아 "무척 귀여웠다. 서로 안겠다고 말 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컬투는 "남의 아기를 봐도 그렇게 귀여운데, 결혼해서 자신의 아기를 낳으면 얼마나 더 귀여워하겠냐"며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공효진은 "생각은 있는데 어렵다"며 한숨을 쉬었고, 이를 들은 엄지원은 "(공효진은)쉬는 날 매일 여자들이랑만 놀고 그런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절친인 손예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공효진은 "손예진 씨가 중간에 (연결고리로) 있어서 지원언니까지 셋이 본 적이 있다"며 "평소 예진이가 진짜 웃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DJ 컬투는 "손예진이 '컬투쇼'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여배우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효진은 "코믹하다기보다 발랄하고 엉뚱하고 귀엽다"며 손예진의 평소 모습에 대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공효진과 엄지원은 "관객 100만 넘으면 꼭 나오겠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한편,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로,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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