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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제작보고회가 1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김윤석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전세계 최초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김윤석과 변요한이 호흡을 맞추며 오는 12월 개봉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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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윤석이 프랑스 인기 소설가 귀욤 뮈소에 대해 "영화 '추격자'(08, 나홍진 감독) 덕분에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판타지 멜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홍지영 감독, 수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30년 전 과거의 자신을 만난 남자 수현을 연기한 김윤석은 "귀욤 뮈소 작가의 책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밖에 읽지 못했다. 정말 감사하게도 귀욤 뮈소 작가가 '추격자'를 재미있게 봤다고 하고 그 영화를 통해 나를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그는 "물론 나 때문에 귀욤 뮈소가 영화화를 허락한 것은 아니다. 홍지영 감독의 각색 시나리오가 너무 마음에 들어 영화화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홍지영 감독은 "귀욤 뮈소의 소설은 내가 개인적으로 즐겨 읽는 소설이다. 시나리오처럼 써진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소설은 24개의 챕터로 구성된 탄탄한 소설이다. 이미 구조가 탄탄했기 때문에 어떻게 한국화하고 어떻게 2015년화 하는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한국적 정서로 밀착시키는 점에 가장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귀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원작화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등이 가세했고 '결혼전야' '키친'의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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