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BS'한밤' → '본격 연예 한밤'으로 재탄생…MC 김구라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6-11-16 07:21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SBS의 간판 연예 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가 '본격 연예 한밤'으로 재탄생 된다.

16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SBS는 김구라가 MC를 맡은 '본격 연예 한밤'을 12월 6일 첫 방송할 예정이며 현재 프로그램 포맷과 출연진 섭외를 막바지 조율 중이다. 이에따라 SBS는 1995년부터 2016년 3월까지, 21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밤의 TV연예'라는 브랜드를 다시 이어가게 됐다. 다만 시대의 발걸음에 맞춘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 변화 시킨다는 취지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의 대한민국에서 TV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갖는 속보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

방송 관계자는 "기존의 정형화된 연예 정보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본격 연예 한밤'은 '큐레이션'(여러 정보를 수집, 선별하고 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전파하는 것)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빠르지만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연예 정보 사이에서 '알짜'를 골라 심도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것.

관계자는 "그러한 면에서 MC는 이견 없이 김구라로 확정됐다. 연예계와 그 주변에 대한 혜박한 지식과 오랜 경험을 프로그램에 녹여낼 것"이라며 "다른 예능에서의 김구라와는 또 다른 김구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심었다.

ssalek@sportschosun.com

제37회 청룡영화상,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