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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우사남' 수애와 김영광이 꽃길 중 암초를 만났다.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고난길(김영광)과 홍나리(수애)에게 꽃길이 시작함과 동시에 암초를 만났다.
마음을 확인한 홍나리는 "사랑 하는데 미안해? 내가 고백을 들은 거야. 고해를 들은 거야"라고 말하자 고난길은 "둘 다"라고 답했다.
이후 고난길을 서울로 떠나는 홍나리를 배웅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나갔고, 고난길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홍나리는 "그런 표정은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회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다그쳤다.
고난길은 홍나리에게 "안 믿겨져서 그런다"고 말했고, 홍나리는 "처음에는 안 믿겨지고 꿈같이 느껴지겠지만, 환상이 깨지면 불면증, 스트레스에 시달려 점점 주름이 늘어나는 나를 보며 실망할 수 있다. 말하고 나니까 우울하다"고 말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또 조동진(김지훈)은 홍나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조동진은 홍나리에게 "줄 것이 있다"라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만나줘"라고 말했다.
조동진은 홍나리에게 "어머님이 돌아가시지 전에 회사로 찾아와 프러포즈 할 때 쓰라며 줬다"며 홍나리의 물건을 건냈다.
이후 조동진은 "고난길이 어디 아프다고 안 했냐?"며 "저번에 내 앞에서도 쓰러졌다"고 말해 홍나리를 걱정하게 했다.
이에 홍나리는 장롱면허지만 차를 몰고 고난길을 찾아갔다.
홍나리의 모습을 본 고난길은 "이런 상태로 운전하고 왔어? 다치면 어쩔 뻔했어"라며 화를 냈고, 홍나리는 "누가보면 사랑싸움한 줄 알겠다 우리 들키면 안되는 거 아니야?"라고 답했다.
그렇게 걱정하는 홍나리를 향해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난 고난길 증후군이다. 서울만 가면 그런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홍나리는 "그 야구선수는 힘들었겠다. 하지만 고난길 증후군은 다행이다. 숨을 곳이 있어서 바로 나"라고 말했다.
고난길은 "혼자서 운전하고 오면서 어디까지 생각했어? 시한부? 불치병? 도망가고 싶으면 그래도 된다"라고 했지만, 홍나리는 "내가 치료해줄게.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뜬금 없는 고백으로 고난길을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은 하우스에서 키스를 나누며 몰래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두 사람 앞에 배병우(박상면)가 등장했고, 고난길은 홍나리에게 "제발 부탁이니 먼저 가 있어"라고 말했다.
배병우는 "이 땅이 요즘 요동치는 이유가 있네. 너무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고난길은 "빨리 정리하자 법정 이자를 쳐주겠다"라고 말했지만 배병우는 "넌 홍나리 옆에 있으면 안된다"라고 협박했다.
배병우는 이어 "을지로 사건 기억하지?"라고 말하며 회상 장면이 등장했고, 고난길 앞에서 난간을 뛰어 넘어 떨어진 사람이 홍나리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고난길과 홍나리 사이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