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 마지막 시즌 달라진 3가지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11-15 09:15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SBS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가 돌아온다.

올해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K팝스타'는 공식적으로 '마지막'을 선언했다. 시리즈의 대단원의 마무리가 되는 시즌인 만큼 제작진들이 프로그램에 쏟는 공은 더욱 크다.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와 함께 지금까지와는 확 달라진 방식을 선보이며 진정한 K팝스타를 탄생시키겠다는 각오다.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제작자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안테나의 유희열은 이번 시즌에도 촌철살인의 심사평으로 다시 한번 뭉쳤다. 해를 거듭하며 더욱더 찰진 '케미'를 자랑해온 세 사람은 시즌6 녹화 현장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세 명의 든든한 심사위원을 선두로 마지막 시즌을 맞는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는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계급장 떼고 붙어보자!' 프로 - 준프로 - 순수 아마추어'들의 정면 승부

기존 시즌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K팝스타'의 참가 자격을 없애버리고 문을 활짝 열었다는 것이다. 가요계에 데뷔했던 기성 가수는 물론, 가요 기획사의 연습생, 이전 시즌에 참가했다가 고배를 마신 사람 모두 'K팝스타'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K팝스타'를 연출하는 박성훈 PD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계급장 떼고 누가 진짜 최고인지를 가려보자는 취지"라며 "말 그대로 세 심사위원 앞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세 명의 심사위원들 역시 "진정한 최강자, 진짜 'K팝스타'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참신함과 잠재력을 중요시하던 'K팝스타'가 다른 시즌과 차별화되는 어떠한 실력자를 배출할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역대 최고 클래스의 우승자 데뷔 무대 예고


우승자가 세 회사 중 한 곳을 골라 계약을 맺던 기존의 룰 대신 YG, JYP, 안테나가 우승자를 공동으로 프로듀싱하며 데뷔 무대를 함께 준비한다. YG, JYP, 안테나 등 세 회사가 자신들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데뷔곡은 물론 공동 프로모션까지 제공하게 되는 것.

우승자는 국내 굴지의 세 기획사를 두루 경험하며 역대 최고 클래스의 데뷔 무대를 치를 전망이다. 최고의 역량을 가진 세 회사가 뭉칠 경우, '한국 가요 역사'를 통틀어 전례가 없는 '어벤저스급 결과물'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우승자의 데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이 이루어지는 것과 별개로 각 회사가 각각의 곡과 프로듀싱을 제공하는 형태도 고민 중"이라고 밝혀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시청자들은 각 사의 역량이 모두 모인 시즌6 우승자의 초대형 데뷔 무대를 지켜보는 것 외에도, 같은 재료를 가공하는 세 회사의 서로 다른 프로듀싱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밤 9시대'를 책임진다!

매해 겨울, 일요일 오후에 전파를 탔던 'K팝스타'가 이번에는 일요일 밤 9시 15분에 전격 방송된다. 주말 라이프 패턴을 반영한 편성 전략을 통해 'K팝스타6'는 온 가족이 시청하기 좋은 일요일 밤 9시대를 책임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예정이다.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각종 음악 경연 프로그램들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도식적인 룰이나 형식보다는 꿈을 위해 제대로 실력을 키워온 젊음들이 정면 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주는, '한 끗 다른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첫 녹화를 마친 박진영은 "제일 놀라운 건 어디서 이렇게 끝없이 인재들이 또 나올까 하는 점이다. 올해도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또 놀라운 친구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역대급 무대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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