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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비투비 멤버 프니엘이 5년간 쓰고 다닌 모자를 방송에서 처음 벗으면서 민머리를 대중에 첫 공개했다. 인기 아이돌 멤버 프니엘의 고민은 바로 탈모였다.
용기를 내어 모자를 벗은 프니엘은 머리를 아예 삭발로 민 상태. 자세히 보면 듬성 듬성 머리카락이 없는 부분이 보였다. 신동엽은 "바로 옆에서 보니까 굉장히 심각하다. 뒤쪽을 보면 빈 곳이 많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낸 것 같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없으면 다시 날 수 있는 머리같다"고 격려했다.
이날 방청석에 함께 출연한 비투비 멤버들은 "프니엘이 처음에는 원형 탈모로 조그맣게 났다. 미국에 있는 집에 다녀오면 또 좋아지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프니엘은 "저렇게 말하는 은광이 형이 저를 스님이라고 제일 많이 놀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비투비 멤버들은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화려해 보이는데 실상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롭다. 극소수의 팀들만 돈을 벌 수 있고, 외줄타기를 하는 느낌"이라며 "프니엘이 많은 스트레스 속에 탈모가 온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제 머리도 공개했으니 편하고 자유롭게 생활하자"고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프니엘은 "탈모인에게는 마음의 평화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탈모 가지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편하게 다니자"라며 대한민국 탈모인들을 향해 화이팅을 외쳤다. 이날 어렵게 고백한 프니엘의 탈모는 화려하게만 보이는 아이돌의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와 압박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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