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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진세연이 16살 연상의 고수와의 호흡과 케미에 대해 이야기 했다.
드라마 시작 전에는 나이 어린 진세연의 연기 뿐 아니라 남자주인공 윤태원 역을 맡은 고수와의 케미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도 있었다. 1994년 진세연과 1978년인 고수와의 나이 차이는 무려 16살. 하지만 항간의 우려와 달리 진세연과 고수는 '키다리 아저씨'와 '영특한 소녀' 같은 새로운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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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는 고수 선배님과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만나니까 선배님이 먼저 친근하게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셨어요. 연기에 대한 이야기부터 사적인 이야기까지 친구처럼 대해주셨죠.
케미에 대한 걱정은커녕, 진세연은 옥녀와 윤태원의 로맨스가 좀더 그려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 아쉬워 하며 "극 초반에 함께 중국에 가서 태원이 옥녀에게 무심하게 목도리를 감아주고 그런 게 굉장히 좋았거든요. 로맨스가 더 진전이 될 것 같았는데 옥녀가 엄마에 대한 복수 때문에 태원을 멀리하고, 많이 아쉬웠어요"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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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워낙 선배님들과 작품을 많이 해서 저는 오히려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게 더 편해요. 오히려 동생들이랑 있으면 어색하고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먼저 손 내밀고 토닥거려줘야되는데 숫기가 워낙 없어서 그런 걸 잘 못하거든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선배님들이 정말 큰 힘이 되주셨어요. 몸에 좋은 거, 맛있는 거는 항상 저부터 챙겨주시고 제가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좋은 이야기도 정말 많이 해주셨어요. 제가 과연 그렇게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부끄러워 질 만큼이요. 드라마 끝나고도 우리 드라마 식구들은 자주자주 만나고 또 함께 하고 싶어요.
한편, '옥중화'는 지난 6일 자체 최고시청률(22.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옥중화' 후속으로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가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