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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재원이 달라졌다.
그런데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김재원은 무척 다르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네 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네 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재원은 극중 세계적인 투자회사 골든스트리트의 유능한 대표 이현우 역을 맡았다. 이현우는 월스트리트에서 11조 원을 벌었을 정도로 실력도 좋고, 성격 좋고 싹싹한 성품으로 동네 어머님들께 인기도 좋다. 여기까지는 김재원이 보여줬던 훈남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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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도 더해졌다. 피트니스 센터 수리를 하러 갔다가 어머님들의 제안에 즉석에서 섹시 댄스 배틀에 임하고,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한정은(이수경)까지 마주쳐 멘탈 붕괴 상태에 빠진다. 흔히 볼 수 없었던 김재원의 망가지는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게된 것이다.
김재원의 변신에 팬들도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12일 첫 방송된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9.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과연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가 기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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