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무한도전'과 힙합 뮤지션이 우리나라의 위대한 유산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힙합 뮤지션들은 본격적으로 음악을 만들기 전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한국사 강사 설민석에게 시대별 역사 강의를 들었다.
강의에 앞서 설민석은 "우리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요즘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는데 그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게 바로 역사"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끝없는 대화다. 현재 사는 게 너무 힘든데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600년 전의 세종대왕께 여쭤보는 거다. 역사라 이렇게 헤쳐나가라고 가르침을 주고 있는데 우리가 눈과 귀를 닫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
특히 설민석은 "세종대왕은 업적이 워낙 많은 성군이다. 이분 한 분만 갖고도 여섯 곡이 다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대왕은 위대한 호랑이, 정조는 완벽한 호랑이"라고 표현했다. 또 "세종대왕은 책 한 권을 100번 읽었다. 읽다가 꽂히는 책은 200번을 읽었고, '구소수간'이라는 책은 1100번을 읽었다"며 "독서를 한 사람은 인재를 알아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종대왕의 대표적인 업적인 훈민정음 창제에 대해 "한글이 위대한 이유는 만든 사람과 시기를 아는 유일한 글이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애민정신(사람을 사랑한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진왜란에 대해 설명하며 "조선시대 기득권 세력의 무능과 방관이 결국 백성들의 힘든 삶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