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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쇼핑왕 루이' 서인국이 김규철을 용서했다.
백 사장은 "너에게 황금그룹을 물려주겠다는 회장님의 말에 순간 너무 화가나서 그랬다. 황금은 내 청춘을 바쳐 일궈낸 회사였다"며 "네 아버지가 죽고 회장님을 친어머니처럼 모시고 따랐는데 날 제쳐두고 머나먼 이국 땅에 있는 너한테 모든 걸 주겠다는 회장님의 결정이 너무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교통사고 쯤으로 널 조금만 다치게 하면 회장님이 놀라서 널 다시 프랑스로 보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이 커져버린 거다. 주체할 수 없이 사고가 커졌다. 정말이다"라며 "죽었다고 생각한 네가 돌아온 날부터 난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었다. 내 죄가 탄로날까봐 늘 가슴을 졸이고 쫓기듯 살아왔다"며 오열했다.
이후 백 사장은 루이와 함께 경찰서에 가서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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