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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김재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이기적이고 자신들만 알던 지식들의 부모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형제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재원, 박은빈, 이수경, 이태환 등이 출연한다. 1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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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MBC 공무원' 김재원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까.
'옥중화'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주말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김성욱, 극본 조정선, 이하 '아제모')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아제모'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4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유턴하여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담으며 시청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유쾌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MBC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재원이 선택한 또 하나의 MBC 드라마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데뷔 15년 차인 김재원은 '우리집'을 시작으로 '아제모'까지 MBC 드라마만 총 8편에 출연했다. 특히 2011년 이후 출연한 5편('내 마음이 들리니' '메이퀸'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화정' '아제모')의 작품은 모두 MBC 작품이었으며, 고정 출연했던 예능 '사남일녀'와 MC를 맡고 있는 시사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까지 MBC 프로그램. 김재원 스스로 'MBC 공무원이다. 뉴스 빼고 다 해봤다"고 말했을 정도다.
성적 모두 좋았다. '내 마음이 들리니'와 '메이퀸'은 20%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지록했고, '스캔들' 역시 10%로 후반대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해 방송됐던 '화정' 역시 '너를 기억해'와 '상류사회' 등을 누르고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이에 'MBC 공무원' 김재원이 택한 또 하나의 MBC 드라마 '아제모' 역시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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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이기적이고 자신들만 알던 지식들의 부모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형제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재원, 박은빈, 이수경, 이태환, 김창완, 김혜옥, 김선영, 이승준, 신동미, 황동주, 이슬비 등이 출연한다. 1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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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에 앞서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재원은 'MBC 공무원'이라는 별명에 대해 "사실 배우로서 특정 방송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제약이 있을까봐 걱정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MBC가 아무래도 제가 많이 만남을 갖고 가장 많이 접해서 가장 편하다. 그래서 뿌리를 내리자고 생각하게 됐다. 마음도 너무 편하고 제 직장에 출근해서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서 좋은 공감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MBC라는 방송국이 제게 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 감사함에 대해 화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김재원은 앞서 진행되 MBC '섹션TV' 인터뷰에서 "시청률 23%를 돌파하면 하의를 탈의하겠다"라고 했던 파격적인 소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를 할 때 제가 워낙 아날로그 마인드라 제가 우리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이슈화 시키고 싶어서 망언을 해서 어떻게 수습해야될지 모르겠다"며 "뱉은 말이니까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하의도 여러 가지가 종류가 있으니까 그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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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김재원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이기적이고 자신들만 알던 지식들의 부모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형제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재원, 박은빈, 이수경, 이태환, 김창완, 김혜옥, 김선영, 이승준, 신동미, 황동주, 이슬비 등이 출연한다. 1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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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은 극중 방배동 신축빌라 공사장의 현장 소장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투자회사 골든스트리트의 유능한 대표 이현우 역을 연기한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극중 월스트리트에서 11조를 번 재벌로 나오는데 태가 안나서 걱정된다"며 너스레를 ?宣駭?
이어 이대영 PD와 '로망스' 이후 11년만에 조우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망스'는 김재원을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자 김재원의 인생작이라고 꼽히는 드라마다. 그는 "11년 전 '로망스' 촬영에서 너무나도 행복했던 분위기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많이 편안하게 사랑해주셨는데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 난다. 감독님과 작가님, 선배님, 후배님 모두 느낌 자체가 참 좋다"며 "배우 생활 한지 10년정도 됐는데 이번 작품은 시청자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요새 시대가 너무 힘들다보니 복잡한 드라마를 보면 마음이 어지러워질 수 있는데 저희 드라마는 굉장히 착한 드라마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제모'는 김재원을 비롯해 박은빈, 이수경, 이태환 등이 출연한다.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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