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차은택과 잘 지낼 걸…연락 왜 끊었을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1-10 08:58



가수 이승환이 과거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문제의 감독 차은택을 언급했다.

이승환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전에 모 종교방송에서 '덩크슛' 주문 외운다고 금지곡이었다"며 "(차)은택이랑 잘 지낼 걸 내가 왜 연락을 끊어가지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승환이 이 같은 글을 남긴 이유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덩크슛 하고 싶다고 샤머니즘 퍼뜨린 이승환은 퇴진하라! 차은택 키워주고 문체부 장관도 못한 이승환은 하야하라!"라는 글에 대한 회답인 것.

차은택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지난 8일 밤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CF 감독 출신으로 영상 제작자·공연 연출가로도 활동한 차은택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승환의 '애원' 뮤직비디오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뮤직비디오에는 지하철이 달려오는 장면에 귀신의 모습이 비쳐 화제가 됐다.

실제로 차은택도 방송 등을 통해 "'조작'이라는 오해를 받았지만 내 이름을 알리는 계기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승환은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노래 '길가에 버려지다'를 제작 중이며, 이 음원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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