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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대세로 떠오른 배우 이미도의 신들린 듯한 굿판 현장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넋을 놓은 듯 실감나는 굿판을 벌이고 있는 이미도의 리얼한 연기가 담겼다. 접신한 듯 깊이 몰입한 표정과 신들린 듯한 격한 춤사위는 실제 무속인을 보는 것 같은 현실감으로 소름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속을 꿰뚫어 보는 듯한 매서운 눈빛 속에서는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실을 움켜쥐고 있는 신묘한 아우라까지 느껴질 정도.
영화 '순이'의 갱과 연출을 맡은 지성원 감독은 "굿을 벌이는 장면은 단순히 무속인이라는 직업적인 배경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관객들을 믿을 수 없는 미스터리로 이끌고 들어가는 설득력이 필요한 결정적인 장면"이라고 설명하며 "실제 무속인, 그 이상의 극한의 몰입도로 잘 표현해주셔서 작품에 힘이 더해질 수 있었다"며 이미도의 무당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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