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조정석♥공효진 '질투'나는 하룻밤, 이대로 해피엔딩 맞죠?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1-10 02:26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과 공효진이 질투나는 하룻밤을 보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대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기대해도 될까.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이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이별을 고하며 밀어냈지만, 결국 마음의 문을 다시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신은 뉴스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이 유방암 환자란 사실을 밝혔다. 그의 유방암 커밍아웃으로 인해 뉴스룸은 술렁였다. 화신은 눈물을 흘리는 나리를 꼭 안아주고는 회사에 휴직신청서를 재출한 채 사라져 버렸다. 이후 일주일만에 나타난 화신은 "무슨 생각으로 사려졌던거냐"는 나리의 질문에 "쪽팔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앞서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불임소식을 들었던 화신. 화신은 불임 때문에 나리와의 이별을 결심했지만, 헤어짐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가슴 앓이를 했다. 결국 그는 술기운을 빌려 나리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털어놨다. 하지만 화신의 불임 사실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던 나리는 "불임 때문에 그러느냐? 난 아기 없어도 괜찮다. 기자님만 있으면 된다. 내가 지겨운거 아니면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지 말아라"라고 설득했다. 그럼에도 화신은 "평생 너를 사랑해줄 자신은 있지만, 평생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는지 수천 번 질문하게 된다. 그러니까 헤어지자"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화신에 대한 사랑을 쉽게 접을 나리가 아니었다. 나리는 또 다시 화신을 찾아 "100% 안되는 건 없다고 하더라. 우리 노력하자"고 다독였다. 그래도 화신은 기계처럼 헤어지잔 말을 반복하며 나리에게서 돌아서려 했다.

그런 가운데 화신과 나리는 9시뉴스를 진행하게 됐다. 이후 나리는 파트너끼리 회식을 하자며 화신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두 사람은 뉴스 진행을 두고 의견을 주고 받다가 싸웠고, 화신은 제도 모르게 나리에게 기습키스를 하고 말았다. 이에 나리는 "나랑 잘래?"라고 화신에게 도발적으로 고백했고, 결국 두 사람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며 사랑을 확인했다.

'유방암'에 이어 '불임'이라는 또 하나의 장애물을 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욱 깊어진 두 사람. 이날 공개된 마지막회 예고편에서는 나리와 화신이 결혼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신나리 커플'이 이대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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