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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진희가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진희는 "가정을 꾸리다 보니 가족애를 그린 작품에 더 매료되는 것 같다. '기억'은 아이를 잃는 역할이었고 이번엔 금비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다. 그러다 금비가 치매를 앓게 되면서 마음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나중에 딸에게 '엄마가 좋은 작품에 출연했다'고 의기양양하면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또 금비 이야기라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아이를 통해 세상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진실과 알면서도 외면하고 싶은 진실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딸과 그를 돌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KBS 미니시리즈 경력작가 대상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으로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등을 연출한 김영조PD와 '가격시대' '짝퉁패밀리' 등을 만든 안준용PD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허정은 오지호 박진희 오윤아 오지훈 등이 출연하며 '공항가는 길' 후속으로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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