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마지막 키워드 #불임 #케냐특파원 #귀걸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11-09 11:2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 SM C&C 제작)에 불임과 케냐특파원, 그리고 귀걸이에 숨겨진 의도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24일 첫방송된 '질투의 화신'은 극중 기상캐스터인 나리(공효진 분)가 유방암에 걸린 마초기자 화신(조정석 분)을 짝사랑하고, 이후 둘과 의류재벌 정원(고정원 분)이 양다리 로맨스를 펼치면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왔다. 이들의 열연에 힘입어 드라마는 수목극 1위를 유지해온 가운데, 남은 방송 2회를 앞두고 남겨진 3개의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

화신의 불임, 그래도 나리와 사랑의 결실맺나?

지난 11월 2일 21회 방송분에서 화신은 유방암의 완치소식을 듣고는 뛸듯이 기뻤다. 하지만 이도 잠시 다시 병원으로 간 그는 이번에는 불임이라는 천청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무엇보다도 어렵게 연인이 된 나리와 결혼할 꿈에 부푼 그는 어머니 옥희(박정수 분)에게 그녀를 소개시켜주려했지만, 이 때문에 그대로 포기하고 말았던 것.

이에 따라 남은 방송분에서 화신은 불임이라는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한 과연 이 사실을 나리도 알게 될런지가 관건이고, 만약 둘 다 이를 극복하고는 사랑을 이루는 스토리가 담겨있을지 눈여겨 볼 부분이다.

케냐 특파원, 화신? or 다른 기자?

그리고 지난 11월 3일 22일 방송분에서 보도국장 오종환(권해효 분)이 서류를 보면서 "아니 왜 안 간다니 케냐를?"라며 "더블A 커피마시면서 맨날 기린하고 사자하고 놀면 좋겠구만. 1년만 갔다오라고 하는데도 안가냐?"라면서 흥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국장에게 밀착취재아이템을 이야기하던 화신은 "1년이면 다 잊혀지겠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 것. 이로 인해 태국특파원을 마치고 돌아온지 얼마 안 된 화신이 이번에는 케냐로 가게 될 지, 그렇지 않으면 모닝뉴스를 진행중인 박기자 등 또는 다른 기자가 가게 될런지도 지켜 볼 일이다.


장롱속 귀걸이, 어떤 결과가?

방자영(박지영 분)은 지난 2일 21회 방송분에서 빨강(문가영 분)에게 보이스피싱당해 천만원을 날린 화신에게 돈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후 그녀는 쉐프 김락(이성재 분)과 함께 몰래 그의 집에 들어갔지만, 때마침 퇴근하는 화신 때문에 장롱속에 숨었다가 밤을 지새고 말았다.

그러다 날이 밝은 뒤 화신이 출근한 뒤에야 둘은 장롱을 나왔고, 이때 자영은 김락으로 부터 "연애합시다"라고 고백과 함께 키스도 받으며 기뻐했다. 하지만. 자영은 자신의 귀걸이가 장롱속에 남겨진 줄도 몰랐는데, 과연 이 귀걸이를 화신이 발견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SBS드라마관계자는 "'질투의 화신' 남은 방송분에서는 화신의 불임을 포함한 에피소드와 더불어 나리와 화신이 진정한 사랑을 이루게 할지 아니면 다른 결과를 낳게 될런지에 대한 스토리가 전개될테니 꼭 지켜봐달라"라며 "그동안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연기자들과 제작진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로, 23회, 24회는 각각 11월 9일과 10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후속으로 11월 16일 부터는 전지현과 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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