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김가연 "IQ 138, 학창시절 내신 1등급"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1-08 21:0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가연이 KBS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에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김가연은 IQ 질문에 "요즘은 멘사 출신들이 많아서 제 이야기 하면 안되겠더라"라며 "아이큐 138에 학창시절 내신 1등급이었다"고 말했다.

5천만원을 타면 저금통장에 넣어두겠다고. 김가연은 "남편은 TV를 잘 안봐서 만약 상금을 타면 기사도 안나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가연은 '언제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 기억력이 안 좋아진 것 같다. 자주 깜빡깜빡한다"며 "배우 박보검을 보면서 사위 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때 정말 내가 나이를 먹었다고 느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개그우먼 공채 출신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김가연은 "MBC 공채 탤런트 선발 대회가 있었는데, CF 촬영 일정과 겹쳐 가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 해에 공채 개그맨 선발 공지가 뜨더라"며 "같은 회사에 있는 다른 부서라, 충분히 이직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공채 개그맨 시험에 지원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조충현 아나운서가 "개그맨 박명수 씨가 한 기수 선배였나요?"라고 묻자 김가연은 "박명수 씨가 지금은 버럭하는 스타일인데, 예전에는 굉장히 자상했다"며 "나 뿐만 아니라, 후배들 모두에게 잘해줬다. 월급을 타면 후배들에게 밥을 많이 사주고는 했다"고 훈훈한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 임요환과의 못말리는 게임 사랑도 털어놨다. 김가연은 "남편과 하루에 몇 번 정도 대화하느냐"는 질문에 "대화는 자주하는데, 얼굴보고 대화하지는 않는다. 컴퓨터 채팅방에서 대화한다. 사실 첫키스도 게임 아바타끼리 했다"고 고백해 녹화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어 그녀는 "싸울 때도 게임으로 싸운다. 화가 나면, 남편의 아바타를 괴롭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1 대 100'의 또 다른 1인으로는 비만 전문의 박용우가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배우 김가연이 도전한 KBS '1 대 100'은 오늘(8일) 밤 8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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