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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청룡영화상'의 격전지는 주연상뿐만이 아니었다. 충무로의 미래를 이끌 신인상 역시 결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올해 신인상의 동향은 생애 첫 작품으로 주목받은 신생아 신인부터 다양한 작품으로 간간이 얼굴을 드러낸 늦깎이 중고 신인까지 다양한 신인이 포진해 눈길을 끈다.
먼저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의 조우진, '동주'(이준익 감독)의 박정민, '글로리데이'(최정열 감독)의 지수, '날, 보러와요'(이철하 감독)의 이상윤, '그물'(김기덕 감독)의 이원근이 이름을 올렸고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귀향'(조정래 감독)의 강하나, '스틸 플라워'(박석영 감독)의 정하담, '곡성'(나홍진 감독)의 김환희, '아가씨'(박찬욱 감독)의 김태리, '나홀로 휴가'(조재현 감독)의 윤주가 선정됐다.
'곡성'으로 흥행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김환희, 부산국제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괴물신예' 정하담, 20대 라이징 스타로 등극한 지수·이원근, '내부자들'로 전성기를 맞은 조우진 등 속단하기엔 이른 상황. 이변 없는 수상이 펼쳐질지, 갱 없는 반전이 탄생할지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1963년 개최, 매년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한국 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을 재조명해오고 있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상이다. 오는 2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고 청정원이 협찬, SBS가 생중계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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