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타일] '데뷔부터 지금까지' 방탄소년단 패션 일대기 완벽 복습!

이새 기자

기사입력 2016-11-07 14:39


Big Hit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 기자] 방탄소년단에게 불가능한 패션이란 없다.

2013년, '방탄소년단'이라는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이름으로 가요계에 등장한 일곱 명의 소년들. '니 꿈은 뭐니'를 외치며 위선자같은 어른들에게 대항하던 이 소년들은 꿋꿋하게 소년의 꿈, 사랑, 시간을 노래하며 3년만에 '최고의 글로벌 대세 아이돌'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매 앨범마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주제와 콘셉트를 가졌던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1년에 두 세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특히 그들은 앨범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자신들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멤버들 모두가 하나하나 다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 하나의 콘셉트를 하더라도 서로 다른 느낌을 내며 풍성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패션 변천사를 파헤쳐보자.


Big Hit 엔터테인먼트

반항미 넘치는 소년들의 등장, 'NO MORE DREAM'&'N.O'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의 데뷔곡 'NO MORE DREAM'은 그들의 강렬한 시작을 알리는 곡이자, 팀 색깔을 확실히 잡아줬던 곡이다. 그들은 티셔츠나스굥셔츠, 반바지, 스키니진으로 반항기 넘치는 곡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편안하면서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방탄소년단 'NO MORE DREAM' 캡처화면,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액세서리 또한 많이 사용했는데, 볼드한 골드 액세서리가 눈에 띄게 많아 더욱 세고 강한 느낌을 자아냈다. 여기에 스냅백을 뒤집어 쓴다거나 두건을 두른 모습으로 더욱 자유분방하고 강렬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이때 눈에 띈 또 하나의 특징은 레깅스나 니삭스를 신고 이 위에 반바지를 입는 스타일링을 자주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는 복싱 선수들의 복장을 연상시키기도 해 파이터적이고 강한 이미지가 떠오르게 만들었다. 여기에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더해져 방탄소년단은 대중들에게 한 층 더 세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Big Hit 엔터테인먼트

'NO MORE DREAM' 이후 3개월만에 방탄소년단은 'N.O'라는 곡으로 다시 찾아왔다. 이때 또한 방탄소년단이 데뷔 당시 가졌던 반항미와 강한 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있어 팀의 이미지를 훨씬 더 각인시켜줬다.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SBS '2013 한류 드림 콘서트' 방송화면

'N.O' 때는 주로 블랙&화이트 컬러 매치를 한 착장을 보여줬는데, 후드티와 스굥셔츠를 주로 활용했고 여기에 편안한 트레이닝 팬츠를 입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소년들의 룩을 연출했다. 데뷔곡 때와 마찬가지로 볼드한 골드 액세서리와 양말을 활용한 스타일 또한 변하지 않고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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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올킬, 교복 입은 '상남자'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2014년 2월 새로운 앨범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그리고 이 때의 콘셉트는 방탄소년단의 수많은 콘셉트 중에서도 가히 전설이라고 불리는 '교복 콘셉트'. 방탄소년단은 교복을 입고 '상남자'라는 곡으로 당차게 '난 너의 오빠가 되고 싶고, 넌 내 여자야'라고 외치는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방탄소년단 '상남자 MV(DANCE VER)' 캡처화면

교복은 남자 아이돌들이 자주 보여주는 콘셉트이지만, 낼 때마다 화제가 되고 실패하지 않는 콘셉트이다. 방탄소년단 역시 '상남자'라는 곡과 콘셉트가 더 많은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런 교복 콘셉트에 방탄소년단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불어넣어 훨씬 더 반항아적이고 남성미를 풍기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레더 소재의 재킷이나 바지에 단 체인 등은 방탄소년단 특유의 반항미를 느끼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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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성숙해진 반항아, 'Danger' 방탄소년단

'상남자' 이후 6개월 만에 새로운 곡 'Danger'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교복을 벗고 다시 사복으로 돌아와 계속해서 특유의 반항미를 뿜어냈다. 이들은 데뷔 때와는 또 다르게 재킷이나 셔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보여줘 더 성숙해진 남자의 향기를 풍겼다.


방탄소년단 'Danger' MV 캡처화면

멤버들 각자가 가진 특성에 따라 데님 재킷, 레더 재킷, 베스트를 활용한 패션은 각자의 매력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 또한 하이탑 스니커즈로 소년스러운 느낌까지 잃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방탄 스타일'을 완성했다.


방탄소년단 '호르몬 전쟁' MV 캡처 화면,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꾸러기 매력 발산 제대로, '호르몬 전쟁'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Dager' 활동 이후 후속곡인 '호르몬 전쟁' 무대를 보여줬다. '호르몬 전쟁'은 멤버들의 꾸러기 매력이 한껏 발산된 곡이었다. 변형된 수트부터 레더 재킷, 서스팬더룩까지! 방탄소년단 멤버들 각자가 수많은 매력을 다 드러냈던 이 콘셉트는 방탄소년단 팀 특유의 자유분방함으로 하나의 매력으로 나타났다. 리더 랩몬스터 역시 인터뷰에서 "멤버들 각자의 매력에 맞는 서로 다른 의상들을 입어 더욱 좋았다"고 밝혔을 정도로 멤버들의 개성을 잘 드러낸 콘셉트였다.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특히 무대 위에서의 독특한 연출이 인상 깊었는데, 멤버들 중 뷔는 독특한 소품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사탕을 물고 등장한 뷔는 능수능란하게 사탕을 활용한 동작들을 보여줘 꾸러기 매력을 더욱 끌어올려줬다.


Big Hit 엔터테인먼트, SBS '더 쇼' 방송화면

소년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마, 'I NEED U'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끊은 타이틀곡 'I NEED U'는 방탄소년단의 소년미를 제대로 끌어올려준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던 '화양연화'의 처음과 잘 맞는 소년스러운 룩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새하얀 셔츠나 세일러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를 입어 순수하고도 아련한 소년의 느낌을 잘 담아냈다.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 방송 화면, Mnet 'MPD 채널 직캠' 캡처화면

세일러 칼라 뿐만 아니라 화이트&네이비 컬러의 조합을 활용한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더욱 스쿨룩 분위기를 나게 만들었다. 여기에 보이 삭스까지 더해지니 방탄의 소년미는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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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의 섹시함을 보여주다, '쩔어' 방탄소년단

'I NEED U' 이후 후속곡 '쩔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쩔어'의 각종 제복 콘셉트는 방탄소년단의 모든 콘셉트 중 최고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쩔어' 무대에서 경찰, 의사, 파일럿 등 다양한 직업의 제복 의상으로 많은 여자들이 제복에 갖고 있는 로망을 완벽하게 실현시켜줬다.


Big Hit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쩔어' MV 캡처화면

방탄소년단 '쩔어' MV 캡처화면

딱 떨어지는 핏의 제복은 완벽한 칼군무와 잘 어우러져 방탄소년단의 섹시미를 한 층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했다. 방탄소년단은 '쩔어' 곡 특유의 트렌디한 느낌과 제복 콘셉트로 수많은 해외 팬들을 입덕하게 만들기도 했다.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KBS2 '뮤직뱅크' 방송화면

거친 남성미 발산, 'RUN'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2015년 11월, 두 번째 '화양연화 시리즈'의 타이틀곡 'RUN'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치열하게 사랑을 원하며 달려가는 청춘의 모습을 담아냈던 'RUN'은 곡 자체에 아련한 느낌과 거친 느낌이 공존하고 있어 이를 표현하기 위해 레더 재킷과 스카잔을 선택했다.


SBS '인기가요' 방송화면, 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안에는 주로 무채색의 티셔츠를 입었고, 그 위에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레더 재킷과 다양한 컬러감의 스카잔을 매치해 거친 감성과 청춘의 아픔을 한번에 표현해냈다. 이런 아우터 아이템들은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잘 어우러져 한 곳만 보고 달려가는 한 청춘의 이미지를 잘 그려줬다.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MV 캡처화면, KBS2 '뮤직뱅크' 방송화면

불타오르는 듯한 이들의 강렬한 패턴룩, '불타오르네' 방탄소년단

올해 '화양연화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 여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곡 '불타오르네'로 다시 찾아온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불타오르네'와 잘 어울리는 패턴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여름 트렌드 아이템 중 하나였던 패턴 반팔 셔츠를 방탄소년단의 개성으로 잘 소화해내 패턴 셔츠 열풍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MV 캡처화면, MBC 예능연구소

방탄소년단은 아우터 또한 주로 강한 패턴이 그려진 아이템을 선택해 눈길을 사로잡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그들은 화룡점정으로 디스트로이드 진을 매치해 한 층 더 강렬하고 거친 분위기를 자아냈다.


Big Hit 엔터테인먼트

소년에서 남자로, 성숙미 흐르는 '피 땀 눈물'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정규 앨범 'WINGS'로 10월, 가을과 함께 찾아왔다. 소설 '데미안'의 내용을 가지고 유?을 만난 소년의 모습을 그리는 몽환적인 느낌의 노래 '피 땀 눈물'과 조금은 나른한 분위기의 의상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부드러운 소재의 파자마 혹은 실크 셔츠 등을 활용해 가을과 잘 어울리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MBC 예능연구소

"이번 타이틀곡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노래하지만, 그와는 다르게 이 때까지 보여준 콘셉트 중 가장 소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스타일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던 방탄소년단의 이야기에 맞게 그들은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귀공자 같은 섹시한 룩을 보여주고 있다. 벨벳과 실크 소재의 조화로 섹시하면서도 나른한 가을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방탄소년단. 초커와도 같은 딱 맞는 스카프, 실버 액세서리는 섹시한 귀공자룩을 완성시켜주는 중요 아이템이 됐다.


Big Hit 엔터테인먼트

세일러복부터 반항아룩, 이제는 귀공자룩까지 이쯤 되면 도대체 안 어울리는 콘셉트가 무엇인지 궁금해질 정도인 그들, 방탄소년단! 수만가지 매력으로 헤어나올 작은 틈 조차 주지 않는 이들이 '피 땀 눈물' 활동을 마무리하고 또 다른 앨범을 위해 재정비 기간을 갖는다. 방탄소년단이 다음 앨범에 들려줄 곡과 보여줄 의상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이유는 그만큼 이들이 그동안 보여줬던 행보가 뛰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 번에는 또 어떤 콘셉트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물론 이들이라면, 어떤 콘셉트를 하든 완벽하고 또 멋질테지만 말이다.

06sej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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