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가 8번째로 한국을 찾아 '친한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크루즈보다 하루 일찍 입국한 즈윅 감독은 장시간 여행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세기의 매치' '블러드 다이아몬드' '가을의 전설'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고 '라스트 사무라이' 이후 13년 만에 톰 크루즈와 호흡을 맞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이번 내한을 통해 영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내한에서는 한국의 예능 토크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한국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할 예정이다. 크루즈는 할리우드 배우 최초로 부산을 방문해 명예 부산 시민증까지 받은 대표적인 '친한파' 스타다.
|
이어 그는 '잭 리처'라는 캐릭터에 대해 "이 캐릭터를 정말 좋아한다. 스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본인의 능력에 따라 사는 사람이다. 서스펜스가 있고 흥미진진한 캐릭터이며 미국 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크루즈는 '라스트 사무라이'에 이어 두번재로 즈윅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함께 한 이후 다시 함께 할 기회가 없었는데 내가 먼저 제안했다"며 "그간 즈윅 감독의 영화를 많이 봐 왔는데 꼭 다시 함께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이렇게 액션이 많은 작업을 하다보면 힘든 점이 많다. 하지만 난 늘 관객이 보는 관점에서 작업을 한다"며 "난 항상 촬영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 가장 나중에 자리를 뜬다. 그만큼 열정이 있다는 말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즈윅 감독은 크루즈에 대해 "한 번 작업을 같이 했을 때 결과도 좋았지만 과정이 굉장히 유익했다. 그때 크루즈의 새로운 면을 알았는데 표현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서 다시 하게돼 기뻤다"고 말한 후 "크루즈가 비행기에 붙어있는 장면도 봤지만 이번 액션은 더 어려운 장면이었다"며 "부상의 위험이 있지만 본인이 계속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것을 보니 최고의 액션배우와 일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 개봉하는 '잭리처2'는 비상한 두뇌, 타고난 직감, 본능적 액션의 잭리처가 국가의 숨겨진 음모와 살해당한 동료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 액션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