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지혜 "가슴 수술 해명 위해 비키니 시연회 열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1-06 21:5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베테랑' 샵 출신 이지혜가 과거 비키니 시연회를 한 이유를 밝혔다.

6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베테랑'에서는 '국민 누나'라는 주제로 200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채연과 그룹 '샵'의 전 멤버 이지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지혜는 과거 화제가 된 비키니 시연회에 대해 "솔로 데뷔 후 첫 방송에서 란제리룩을 입었는데 가슴 수술했다는 말이 나왔다. 소속사 사장님도 솔직하게 말하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지혜는 "난 가슴 수술을 안 했다. 내가 성형으로 거짓말을 할 게 뭐가 있냐고 했더니 사장님이 기자분들도 궁금해하니까 너가 앞에 나서라고 하더라. 그래서 비키니 시연회를 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영복 입었다고 어떻게 알겠냐. 지금 생각하면 죽어도 못할 거 같지만 난 절박했다. 당시에 사장님이 제안하면 무조건 OK 했다"며 "그땐 겨드랑이 흉터로 가슴 수술 여부를 알 수 있어서 절개 자국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그때 생각하면 얼굴도 빨개지고 부끄럽긴 하다. 근데 다시 돌아가도 했을 거 같다"며 "비키니 시연회 후에도 쇼라는 말이 있었다. 내가 너무 앞서갔던 거 같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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