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섹시한 록 음악" 노선이 다른 마마무에 거는 기대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6-11-06 14:32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마마무는 여느 걸그룹과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걸그룹의 형태를 띄면서도 댄스, 발라드, 재즈까지 거침없이 장르를 넘나든다. 보컬과 랩 라인을 구축해 다양하게 활동 영역도 넓혔고 멤버들의 자작곡을 수록해 내실도 다졌다. 특유의 음악과 무대로 타 아이돌과 선을 그어온 마마무가 이번엔 섹시한 록 그룹으로 과감하게 변신한다. 데뷔부터 차별화된 콘셉트로 정체성을 구축해온 마마무의 자신 있는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마마무는 7일 네 번째 미니앨범 '메모리(MEMORY)'를 공개한다. 타이틀곡 '데칼코마니(Decalcomanie)'는 히트메이커 김도훈이 참여한 미디엄 록 장르의 곡으로, 서로 호감을 갖고 있던 남녀가 한순간 불타오르는 감정으로 연인이 되는 과정을 '데칼코마니'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섹시미를 더해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상을 그릴 예정이다.

'데칼코마니'는 데뷔 3년차 그룹 마마무의 변신을 대표하는 곡이다. 그동안 'Mr. 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등 레트로 풍의 펑키 스타일을 선보인 마마무는 이번에 유쾌함 대신 고혹미를, 걸크러쉬 대신 섹시 콘셉트를 택했다. 자극없는 섹시함 대신 솔직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워 차별화를 두겠단 각오다.

멤버들이 자생력을 갖춘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솔라와 문별, 화사는 수록곡은 물론 타이틀곡 '데칼코마니'의 작사에 참여했고, 휘인은 첫 번째 자작곡 '모데라토(Moderato)'를 완성했다. 미디엄 록부터 재즈, 힙합, 알앤비, 발라드, 펑키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트랙리스트를 완성하면서 마마무의 다양성을 강조한 음반을 완성했다.

2014년 6월 데뷔한 마마무는 활기찬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라이브 실력을 앞세워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 기존 아이돌과 노선이 다른 마마무가 이번엔 노래 잘하는 걸그룹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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