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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6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배우 유이가 '불야성'을 통해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유이는 극중에서 서이경의 페르소나,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던지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 역을 맡았다. 세진은 우월한 외모에 꾸미지 않아도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재벌가의 막내딸 포스를 자아내지만 현실은 찢어지게 가난해 온갖 알바를 하며 생활하는 모태 흙수저. 하지만 늘 강단있고 당당하다. 비상을 꿈꾸는 세진에게 운명을 바꿔줄 이경이 등장하고 그 아우라에 매혹돼 욕망의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든다. 이경과 영혼의 데칼코마니처럼 닮아가는 세진은 이경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세상의 탐욕을 직시하게 되는 흥미로운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대리운전부터 주차 안내, 각종 대행 알바까지 24시간이 모자른 유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주차 요원 유니폼을 입고 자연스럽게 주차 안내를 하는 모습과 딱 떨어지는 유니폼을 완벽하게 소화한 유이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또 다른 사진 속 유이는 유니폼을 벗고 후줄근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대리운전 알바까지 하고 있다. 하루하루 알바를 하며 생활하고 있지만 구김살 없는 표정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처럼 유이는 이번 이세진 캐릭터를 통해 어떠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모태 흙수저 '프로알바러'가 서이경이란 인물을 통해 세상의 탐욕을 직시하고 '욕망덩어리'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모태 흙수저가 탐욕과 욕망에 눈뜨는 과정을 다양한 매력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더불어 서이경 역을 맡은 이요원과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아슬아슬한 워맨스와 이경으로 인해 엮이게 될 건우와의 위험한 삼각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불야성'은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내생애 봄날' 등의 작품을 통해 감성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동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 '닥터진', '유혹', '라스트' 등 치열한 삶과 욕망을 녹여낸 작품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또 다른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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